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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막막함
작성자  haneul 작성일시 2008-07-05 조회수 1770
늘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가끔씩 만나게 되는 어려움 앞에 막막함이 앞서기도 합니다.
아주 잠시 동안이지만 예전에는 그 길고 긴 막막함 때문에
여러 날을 고통 속에서 살곤 하였습니다.

요즘에는 막막함이 도리어 기도의 때가 온 것이라는 단순한
진리들을 깨닫는 중입니다.
그저 캄캄한 것이 아니라, 기도할 때이기에 이렇구나 하고
눈을 감습니다.

변화를 꿈꾸고 미래를 일구어 나가야 하는 길목마다
나는 왜 이렇게 무능한가 하고 자문을 합니다.
그러면서 깨닫는 것은
"아, 내가 무능해서 주님이 곁에 계시는 것이구나" 하는
그런 것들입니다.
  
어린이들을 전도해야 하고, 장년반 성경공부를 만들어 그들을
지도해야 하고, 구역을 조직하고, 성도들을 온전케 하는 일을
준비해야 하고, 교역자들을 더욱 강화시켜야 하고...............
나는 어느 순간 이 모든 것을 내가 해야 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서 하셔야 하는데...

참 답답한 사람입니다. 저 말입니다.
다른 이들에게는 주님께 모든 것을 의뢰하라고 가르치면서
정작 나 자신은 모든 짐을 짊어지고 헉헉거리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를 일꾼 삼으시려는 것이 아니라
대신 짐을 져주시겠다는 것이었는데
오늘도 망각하고 딴청을 피워던 것입니다.

참 많은 얼굴들이 떠오르는 저녁입니다.

小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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